
ᐅ말씀 암송은 전인 성장을 돕는 보약
멀티미디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무언가를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대에 말씀 암송이 신앙생활의 핵심 축을 이루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 주기 때문이다. 말씀 암송은 우리가 하나님 자녀라는 정체성으로 살게 한다. 히브리어로 ‘지키다’라는 말은 ‘기억하다’와 같은 의미다. 말씀을 암송함으로 기억하고 지키는(신30:14 참조), 말씀에 철저히 헌신된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ᐅ말씀 암송이 주는 유익
1) 영적유익 : 말씀의 본질을 순수하게 보전하는 최고의 방법은 암송이다. 말씀 암송으로 정결해진 영혼은 그을음 없는 빛을 세상에 반사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자녀와 말씀 암송을 하는 목적은 세상이 말하는 영재를 키우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아이, 세상 권세를 제압하는 영권(靈權)을 지닌 하나님 자녀로 양육하기 위함이다.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뿐이다. 말씀이 우리 마음에 거하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님을 믿지 못한다.(요 5:38).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영(감동, 딤후 3:16)이기 때문이다. 준비된 말씀은 영적 무기다. 예수님도 시험받으실 때, 암송한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다(마 4:4, 7, 10)
2) 사회적 유익 : 말씀 암송을 계속하다 보면 혀와 구강이 탄력을 받아 유연해진다. 그래서 더듬거리지 않고 말을 쏟아 내는 달변가가 될 수 있다. 특히 법학, 의학, 어학 등과 관련된 일이나 방송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암기력도 말씀 암송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다. 풍부한 어휘력, 설득력, 탁월한 논변 등도 갖출 수 있다. 예수님이 암송한 말씀을 인용하셔서 바리새인들의 비틀어진 관념을 바로잡아 주신 것을 보라(마4:14~16, 8:4, 막12:36등)
3) 인성적(정서적) 유익 : 정서란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이다. 인성 파괴를 막고 마음을 지키려면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 말씀이 마음에 있어야 한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암송은 하나님의 감정을 우리에게 이입해, 우리 마음이 하나님 마음이 되게 한다.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 정서의 기관인 마음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 힘을 발휘한다.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악독이 힘을 잃고, 마음은 생명의 빛으로 새롭게 소생된다.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 내면에 거하시면 정서 불안을 일으키는 깊은 혼란과 어둠의 세력은 물러난다.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수많은 악이 들어찰 뿐이다.(롬1:28~32참조). 또는 인내심과 자제력이 키워져 조급함이 사라지는 것도 말씀 암송이 주는 유익이다.
4) 교육적 유익 : 유대인 작가 루스 실로는 ‘하나님이 형상’(idol)으로 그분을 고정시키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유대인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력의 기초가 되었다고 본다. 하나님은 문자(로고스, 말씀)라는 기호로 자신을 계시(설명)하셨다. 나열된 문자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다 보면 마음에 그림이 펼쳐진다. 암송은 마음의 눈으로 문자의 뜻을 생각하는 상상 훈련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그분의 말씀을 계속 암송하면 창의력이 계발된다. 주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됨은 두말할 나위 없다.
ᐅ말씀 암송을 잘하기 위한 Tip
암송을 하려면 단어와 글자 하나를 꼼꼼히 생각하고 연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두뇌 활동량이 많아지고, 많은 에너지와 산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가능한 공기 좋은 장소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좋다.
말씀 암송에는 영적 도전이 따른다.(고후4:4참조) 그럴 때마다 진리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기는 일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며, 말씀 암송을 지속하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해야 한다.
ᐅ어떻게 하면 암송한 것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두뇌는 단순한 반복을 싫어하므로 재미있게 암송하는 방법들을 개발한다. 둘째, 동료(짝)와 서로 점검해 주면 암송이 통합되고 강화된다(전4:9~12 참조). 샛째, 적절한 시점에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복습하면 기억이 오래 간다. 넷째, 같은 주제끼리 모아서 암송한다. 다섯째, 말씀을 대하기 전에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도록 기도한다. 성령의 감동이 임한 말씀은 마음에 깊이 새겨진다.
(이스라엘 교육연구원 대표 ‘토라태교’ 신앙의 대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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