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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큐티설교(딤후1:1-8) 다시 복음의 삶으로
설교일 | 2018-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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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는 상당히 비장함 가운데 기록된 편지글입니다. 배경은 A.D 67년에 로마에 큰화재가 있었습니다. 이 엄청난 화재 때문에 황제 네로가 정치적인 이유로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구실로 삼게 되었습니다. 화제의 원인이 기독교인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찬들은 박해하는데 십자가 처형으로, 화형으로, 콜로세움에서 사자들의 밥이 되게 하였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엄청난 박해를 당하고 있었을 때에 로마의 지도자였던 바울도 체포되어서 감옥에 투옥이 되었습니다.
1차 체포 당시에는 바울이 금방 풀려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군사들까지 바울을 특별 대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번째 감옥에 투옥이 되면서 자신의 죽음을 직감적으로 예감합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아들처럼 생각하였던 아들이상으로 사랑하였고 아끼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가 바로 디모데후서입니다.
1벌 말씀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사도 바울은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는 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받은 부르심에 흔들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랐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지금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다고 생각을 하면 그 사람을 원망하고 소송을 걸어서 누명을 벗고자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하나님의 뜻으로 인하여 내가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다’라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로마에서 붙잡혀 죽게 된 이 상황마저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일을 하다보면 억울하게 오해를 받을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기도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본 받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부끄럼이 없다면 그것까지도 사도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였던 것처럼 우리 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2절 말씀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 부릅니다. 바울과 디모데는 혈연 관계상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믿음 안에서 낳은 영적인 자식이었습니다. 디모데의 신앙은 바울이 전한 복음과 사랑이 맺은 열매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이러한 영적인 자녀가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고 잘 양육하여서 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가는 영적 자녀가 있냐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들었을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배우자에게, 자녀들에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듣고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우리 또한 그와 같은 영적 아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아 같이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영적인 아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합니다.
3절~4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여러분 지금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서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언제 사형 집행이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나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발버둥 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더나아가 함께 동역하였던 자들이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런 바울이 지금 누구를 위하여 밤낮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까? 영적인 자녀 디모데를 위하여 밤낮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누군가를 사랑하면 어떻습니까? 그 사람만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만 떠오릅니다. 그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좋아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디모데를 향한 사도 바울의 사랑이 그렇습니다.
바울은 자신 앞에 있는 문제만을 보지 않았습니다. 고난을 받고 억울함을 당할지라도 내가 섬겨야할 사람, 내가 섬겨야할 교회, 내가 섬겨야할 그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지금 자신이 처한 비참함과 외로움 가운데 사랑하는 디모데를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은 없지만 여러 전승에 의하면 디모데 또한 사도 바울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에베소에서 로마에 이르는 먼 길을 가서 바울을 만났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멘토 스승님이 계십니다. 부산 은성교회를 섬기고 계신데 저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2학년까지 지도해 주신 목사님이십니다. 종종 연락을 하며 어려운 문제를 만나거나 고민이 있으면 상담을 하곤 합니다. 바로 이분이 저에게 통화할 때마다 ‘성령의 인도함 받아라’ 말씀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그런데 종종 제가 사역하는 근처에 성도님들을 심방하러 오시면 꼭 연락을 하십니다.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면 5분~10분 밖에 만나지 못합니다. 저 또한 목사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달려갑니다. 5분을 보던 10분을 보던 만나면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 안에 이와 같은 사랑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마저도 개인주의화 되어 버렸고, 나 사는데 정신없어서 누군가를 돌아볼 줄 모르는 신앙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한 몸 공동체입니다. 서로를 돌아보고 기도할 때 우리 충일교회는 기쁨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또한 디모데를 그토록 기다리고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이유에 대하여 말합니다.
5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로 인하여 기쁨이 가득할 것을 기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모데 안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 거짓 없는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분만이 우리의 신앙의 대상임을 고백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과 신앙을 우구에게 배웠다고 말합니까? 그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 배운 것 입니다. 세대를 넘어서 신앙의 유산이 잘 상속된 것입니다. 사실 로이스와 유니게는 유대인으로 그들이 가졌던 신앙은 유대교 신앙이었습니다. 지금도 유대교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실 메시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잘 전수된 신앙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사랑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있었고 그것을 디모데가 잘 물려받아서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를 기대하였고 바울을 통하여 그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명기에서도 계속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주는 것이 헛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꼭 물려줘야할 재산 목록1호는 이 믿음과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잘 전수된 이 믿음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떠한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는가를 이야기 합니다.
6절~7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지금 바울은 디모데를 향한 간절한 마음과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인 디모데가 과거 자신이 디모데에게 안수했을 때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주셨던 은사를 기억하게 합니다. 지금 디모데가 이 은사가 다 소멸되어서 아무런 능력도 없는 목회자였나? 아닙니다. 장로회를 통하여 사도 바울의 계승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도된 디모데가 하나님으로부터 목회 사역에 필요한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여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을 통하여 그것이 계속해서 불타오르도록 하기 위하여 기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 은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합니까?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통하여 다시 계속해서 불타오르도록 불을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대로 사용하며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두려운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떠십니까? 두려운 마음입니까? 사랑 없는 마음입니까? 근심의 마음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바람에 요동하여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이 굳건하여 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서론을 이야기한 바울은 이제 핵심 메시지를 기록합니다.
8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참 많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순애보 사랑이 있기에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았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지금 갇혀 있는 것이고 고난을 받고 있지만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너도 그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부모가 힘들게 고생하며 안해 본 일 없이 다해보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 자녀에게 ‘너도 나와 같이 그렇게 살아라’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축복의 말입니까? 저주의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그렇게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겨내야 할 것은 두려움과 부끄러움 맞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 두렵습니다. 때로는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그 부끄러움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부끄러우십니까? 아니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우십니까? 후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 우리는 다시 복음 앞에 서야합니다. 그 복음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복된 주일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설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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