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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0월 7일 큐티설교(예레미야 22:1-9)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설교일 | 2018-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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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이 통치한지 13년째(주전627년) 되는 해에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직접 체험한 예언자입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의 순서대로 다섯 왕이 통치하던 유다 왕국 말기에 유다를 대상으로 예언 활동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서는 북이스라엘이 주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주전 587년 이후의 암울한 시대 상황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여 예언자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한 예언서입니다.
남유다 말기 종교적 도덕적으로 극심하게 타락한 유다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경고와 그 성취, 그리고 새로운 구원의 소망을 주는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여호와께서 불순종하는 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멸망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절대 유일의 하나님이시오 인생의 참된 구원자가 되심은 물론 한번 택한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구속사적 진리를 당시 유다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까지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제 본문에서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예루살렘이 포위된 상태에서 예레미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여 주기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응답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어서 예루살렘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멸하실 것임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열어두시고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바벨론에 대항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합니다. 또한 유다 왕가가 예언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유다 왕가의 왕권이 보존되고 국가가 평안할 것이지만 만일 불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끌 자가 없을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경고 후 바로 유다의 멸망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왜 입니까? 그들 유다 왕가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또한 어제의 말씀을 이어서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절~2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에서 이 말을 선언하여
2.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성전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유다 왕의 집으로 내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유다 말기의 왕들을 향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라고 부르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직까지 다윗 언약, 즉 삼하 7:16에서 약속하신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이들을 아직까지 다윗의 후손으로 인정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어떠한 왕들입니까?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하여 심판의 대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들로 하여금 다윗의 신앙을 본받기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부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입니다. 끝까지 기회를 주시고 다시 돌아서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유다의 왕과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이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 백성들이 아닌 왕과 그 왕족들과 신하들을 말합니다. 왜입니까? 이들이 왕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악을 주도적으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지금부터 선포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고 순종할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3절~5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
5.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폐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요구하시는 첫 번째는 ‘정의와 공의’를 말합니다. 왕들과 재판관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재판을 할 때 이 정의와 공의(공평)기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그들이 뇌물에 눈이 어두워져서 부정부패로 죄악이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력과 물리적인 힘으로 타인의 재물을 불법적으로 빼앗는 그들의 손에서 정의와 공의 행하여 약자들을 건져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지금 이들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대표적 약자인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소외시키고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 있고, 무죄한 자의 피흘림이 난무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과 심판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유다 왕가에 대한 회개의 기회와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십니다. 순종하여 지킬 때 여호와 하나님은 왕과 왕족들 그리고 신하들을 축복하시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고 체제가 유지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유다 왕가가 따르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왕가를 무너뜨리겠다는 단호함을 말씀합니다. 유다 왕가가 망한다는 것은 최종적으로는 유다 나라가 전체가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멸망의 예언은 시드기야 왕 11년 째 되던 해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완전 초토화됨으로써 그대로 되어버렸습니다.
6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6.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 왕가를 향한 애절한 심정을 이야기 합니다.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라고 말씀합니다. 원래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매우 기뻐하심을 받을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길르앗과 레바논의 머리로 말씀합니다. ‘길르앗’은 요단 동북쪽의 넓은 평원입니다. 푸른 목초지가 많고 가축이 살기에 매우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유다의 대부분이 산악 지역이고 사막이었는데 길르앗은 물이 많고 수풀이 우거져 축복의 땅이었습니다. 유다 왕가가 이처럼 풍요로운 길르앗과 같이 다윗 언약의 계승자로 축복을 누렸다는 것입니다. ‘레바논의 머리이다’라는 것은 솔로몬 왕궁의 주요 재료였던 백향목의 주산지가 레바논이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왕궁이나 중요한 건물을 지을 때 꼭 필요했던 재료였습니다. 유다 왕가가 여호와 앞에 그러하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유다 왕가를 그만큼이나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불순종과 타락이 수풀이 우거지고 산과 목초지로 뒤덮인 드넓은 평원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성읍과 광야가 반드시 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라 자부하며 살았던 그들이 이방 나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수치거리, 모욕거리, 조롱거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왜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까?
9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9.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
유다 왕가와 백성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언약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그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이었습니다. 이 언약이 ‘시내산 언약’입니다.
출애굽기 19:5-6 말씀입니다.
5.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만을 섬기고 헛된 우상을 섬기기 않아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몰랐겠습니까? 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다보니 한번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한 지키고 살아야할 본분은 어느 순간부터 우습게 여겨졌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들을 섬기는 악행을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더 악한 것은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때뿐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 하나님의 심판마저도 깨닫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주기도문에 보면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매일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큰일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먹는 밥, 빵 그 정도로 여기고 감사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와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긴 나머지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고, 잊어버리다 못해 버려버렸던 그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성경을 통하여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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