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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큐티설교(마태복음 22장 15-22절)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설교일 | 2019-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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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15-22절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어릴 때 많이 들었던 질문이 있습니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참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은이를 낳고 이런 질문을 듣자 대답을 하나 생각해 내었습니다.
“둘 다 좋아요. 그런 질문 하지 마세요.”
자식에게 있어서 어느 누가 하나만 좋을 수 없습니다.
모두 다 소중하고 사랑의 대상입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된 질문인 것입니다.
본문 설명
오늘 본문에도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시험에 빠뜨려 신성모독을 하는 예수를 죽일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기가 막힌 질문이 생각이 났습니다.
15-17절 말씀입니다.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
바로 납세에 대한 질문입니다.
먼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거리는 일이 없다’는 말로 결코 답변을 피해갈 수 없다고 포석을 깔아 놓습니다.
그리고 로마황제인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옳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합니다.
이 질문이 왜 어려운 질문이겠습니까?
'국민에게 납세는 당연한 의무인데 바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식민지로 살아가는 유대인의 입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말하면 식민 지배를 받고 있는 유대인들로부터 화를 당하게 됩니다.
반대로 바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식민 지배를 받고 있기에 로마 체제와 공권력에 도전하는 역모자가 되어 로마정부로부터 처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시험하는 그 자리에 바리새인들은 의도적으로 헤롯 당원들을 대동하였습니다.
헤롯 당원들은 당시 유대를 다스리는 로마의 대리 통치자인 헤롯 왕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세금을 징수했고, 로마 정책을 홍보하는 친로마적 성향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말을 하든, 친유대적 성향의 바리새인들에게, 친로마적 성향의 사람들인 헤롯당원이나 로마정부에 의해 예수님은 제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든 것입니다.
이 기가 막힌 질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18절 말씀입니다.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악랄함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외식하는 자들이라 그들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던진 질문이 정말 궁금하여 던진 질문이 아니라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시험임을 아셨습니다.
악한자들의 특징은 외식하는 자들입니다.
겉과 속이 다릅니다.
그리고 항상 다른 사람들 곤경에 빠뜨리고 시험에 들게 합니다.
혹여나 우리의 삶이, 우리의 질문들이 악한 자들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겉과 속이 같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시험과 곤경에 빠드리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서 건져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세금을 낼 동전을 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준비라도 한 것인 양 데나리온 하나를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그 동전을 받은 예수님이 그 형상과 글을 보이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9-22절 말씀입니다.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먼저 살펴 볼 것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가이사를 왕으로 인정하고 그의 통치권(PAX ROMANA) 하에 그가 이룩한 평화와 질서를 누리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 마땅히 가이사가 요구하는, 그에 대한 대가를 내야 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이라는 법의 통제와 권한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국민으로서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기에 법의 제재를 받습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으며 세상의 말이 우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 되며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썩지 아니할 하늘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느 하나만을 강조하지 않고 양쪽 모두 다 똑같은 무게로 다루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기대했던 대답, 즉 어느 한 쪽은 긍정하고 다른 쪽은 부정 하는 대답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대답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성경의 근거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은 근원적으로는 하나님께 그 기원 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 말씀입니다.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
모든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났기에 그 권위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권위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또한 하나님의 통치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이게 세상의 의무도 잘해야 하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의무 또한 성실히 이행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다면 당연히 상위 체제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에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의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십니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성도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의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십니까?
내게 맡겨진 일에 균형 잡힌 시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충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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