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월 14일 큐티설교(마태복음 26장 36-56절)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4월 14일 큐티설교(마태복음 26장 36-56절)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주일] 4월 14일 큐티설교(마태복음 26장 36-56절)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2019-04-13 20:19:34
조성환
조회수   1700
설교일 2019-04-14

마태복음 2636-56절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조선 멸망사헐버트 선교사

조선 말 선교사인 헐버트 선교사님이 쓴 조선 멸망사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는 유교도이며, 철학적으로는 불교도이고, 고난을 당할 때는 영혼 숭배자, 즉 미신적이 된다. 따라서 한국인의 종교가 무엇인지 알려면 그가 고난에 빠졌을 때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살펴보면 된다.

 

고난에 빠져 있을 때 그 사람이 믿는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말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무리 과학적이고, 이성적이며, 고상하며, 어떤 종교에 심취해 있다할지라도 고난을 대하는 그 모습을 보면 그가 진짜 믿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은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을 대조하며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는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1.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본문설명

제자들과 성만찬을 마치시고 내일로 다가온 십자가 고난 앞에 주님은 그 고난을 회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고난 앞에 체념하지도 않습니다.

그 고난 앞에 적극적이지만 수동적인 태도인 기도의 자리로 나갑니다.

 

36, 39, 42, 44절 말씀입니다.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것이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의 대속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인 인간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으며 최악의 고통을 당해야 하는 그 상황 앞에 그 누구라도 직면할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고난 앞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인간들에 대해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진노의 잔을 마셨습니다.

고난 앞에 기도의 자리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모습은 이와의 대조적입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른 제자들과 함께 고백하였습니다.

35절 말씀입니다.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과 기도의 자리로 초청을 받았지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40절 말씀입니다.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결국 기도하지 않는 제자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내일 본문에 나오지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였습니다.

56, 74절 말씀입니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우리는 고난 앞에 기도의 자리로 나가지 않는다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과 같이 얼마든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얼마든지 예수님을 저주까지 할 수 있는 자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여러분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여러분들에게 고난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의 자리로 잘 오셨습니다.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들이기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앞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서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문제까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2.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완전한 인간입니다.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음을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이곳으로 보내신 성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에 십자가의 죽음까지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39, 42, 44절 말씀입니다.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십자가라는 최악의 고난 앞에 내 뜻과 내 마음은 그것이 아니지만 나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을 의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혹여나 한 번의 결단으로 흔들릴 수 있기에 3번이나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의는 내려놓고 하나님의 의와 뜻만을 붙잡습니다.

이것이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권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51절 말씀입니다.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일은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일 뿐입니다.

 

53, 54절 말씀입니다.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열두 군단이 넘는 최강 전사인 천사들을 보내어 온 인류를 심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음을 고백하며 죽음의 그 고난조차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지금 여러분들은 어떤 고난과 직면해 있습니까?

어떤 삶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일 이 새벽을 깨워 나오셨습니까?

그러나 진실은 그 고난조차 우리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내게 찾아온 고난 앞에 그 고난은 선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진심으로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기도의 자리에 자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어떤 고난 앞에서도 영혼 숭배자나 미신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선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고난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와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배웠습니다.

먼저는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의 자세를 통해 고난을 통해 진실로 우리의 건강한 믿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 고난을 통해 선하신 우리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부활의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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