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7월 3일 큐티설교(데살로니가전서 2:13~20) 바울의 영광과 기쁨
설교일 | 2019-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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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묵상하게 될 말씀은 어제의 말씀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어제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전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복음을 전했다. 그 이유는 너희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기 위해서였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상할 때 오늘 본문의 내용에는 무엇이 나와야 할까요?
예. 그렇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기 위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한 결과 너희가 합당하게 행하였고, 그래서 난 너무 감사한다.”라는 내용입니다.
본문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제가 새번역으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하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실제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신도 여러분 가운데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바울과 그 일행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그들의 삶 가운데 실제로 살아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결과 그 말씀은 그들의 삶에 실제로 살아 움직여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 역사가 무엇이냐? 바로 그들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찾아오는 고난을 온전히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받아들여 우리 속에 그 말씀이 살아 있게 되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편하고 좋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고난이 찾아온다고 하여도 그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며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너무 어려운 시대야.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까 지금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인류에 죄가 들어온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을 죄가 가득한 이 세상이나, 우리 안에 있는 죄된 본성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기 좋아하는 악의 세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좋은 일보다 어려운 일들, 힘든 일들, 고난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설교하러 단에 오를 때를 비롯해서 평소 양복을 입을 때도 목회자 셔츠를 즐겨 입는 편입니다.
한 번은 교역자들과 볼링을 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심코 이런 저런 행동을 하다가 거울을 보는 순간 제가 목회자 셔츠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안에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비단 이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하면 삶에서 손해 봐야 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아야가야 하는 삶의 길들을 더 잘 아시기 때문이요,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잠시 할 일이 있어서 교회에 나왔다가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할 때 아내와 통화할 일이 있어서 아내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저와 통화를 하던 아내는 제가 아파트에 도착할 때쯤이 다 되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주차장의 상황을 창문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아파틑 11층이어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면 주차장이 훤히 잘 보입니다.
아내가 창문 넘어로 주차장을 살펴보았지만, 주차공간을 다 차고 비공간이 없었기에
저는 그냥 일렬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에도 계속 전화기를 잡고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집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아내가 저에게 다급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여보, 차 한 대가 지금 나가려고 해요. 다시 주차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제 눈에 보이는 것과 아내 눈에 보이는 것과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 아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니까 참 많은 것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 눈에는 얼마나 많은 것이 보일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우리가 볼 때는 지금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에서 모든 것을 보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보실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아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자신과 일행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받아 순종한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서 축복의 말을 합니다.
19-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 순종하며 사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서 너희가 내 영광이고 기쁨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진정한 비전이 무엇인지 묵상하게 됩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가장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신약성경 중 가장 많은 서신서를 기록한 사람이고,
교회도 얼마나 많이 세웠는지 모릅니다.
또한 성령의 은사와 능력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보다 그에게 더 소중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 영혼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 중에 하나는 그가 섬겼던 한 영혼이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질문하시며 씨름케 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일이냐? 사람이냐?’
이 질문은 올 한해, 아니 제 목회자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질문인 동시에 방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온가족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이후에 많은 성도님들께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그 예배는 참 기억에 남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그 예배가 성공적이어서? 제가 준비한 시간이 제가 생각한 것처럼 잘 진행되어서?
아닙니다. 그 예배가 저에게 기억에 남는 예배가 된 것은 예배 시작 전 강전도사님께서 나누어 주신 기도제목 때문입니다.
예배 하루 전 토요일 저녁에 모두가 모여서 리허설을 하기 전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 그리고 당일 예배 준비를 마치고 모여서 마지막으로 기도할 때 동일하게 나눈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바로,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원하시는 한 영혼을 위한 기도.
예배에 오는 모든 사람이 은혜 받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정말 만나주길 원하시는 그 한 영혼을 위한 기도.
이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질문하셨던 ‘일이냐? 사람이냐?’것에 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또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앞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주인으로 섬기고 따르는 그분의 제자들의 변화된 삶에서 나타나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내게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맡겨주신 한 영혼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그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그 영혼이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지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앞에 순종하며 그 한 영혼에게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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