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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큐티설교 (요한계시록 21장 9-21절) 주님의 거룩한 신부
설교일 | 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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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1장 9-21절 주님의 거룩한 신부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이기며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어제 본문인 7절 말씀입니다.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당연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습니다.
그 복은 계시록에서 얘기하였던 생명나무 열매,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 것, 감추었던 만나와 횐 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흐리지 않는 것, 하나님 성전의 기둥, 그리스도의 보좌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앉게 되는 것입니다.
이 유업들을 받게 될 거처인 새 예루살렘입니다.
10절 말씀입니다.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
그렇습니다.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를 지킴으로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고,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새 예루살렘에서 신랑 되신 예수님과 영원히 거주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영원히 거주할 새 예루살렘에 거하기 위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이며 나는 신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9-10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
거룩한 성 예루살렘은 곧 신부, 어린 야의 아내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거룩한 신부로서 살아가게 될 때,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부는 이미 결혼한 여자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곧 결혼을 앞두고 혼인 예식을 치르기 위해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는 정혼녀를 가리킵니다.
이 정혼녀가 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정조를 지켜야 합니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조를 지켜야 합니다. 내 몸을 순결하게 지켜야 합니다. 오직 나의 남편을 위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계시록에서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절대 통치권자, 주권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신부로 다른 것 – 황제 숭배, 우상 숭배 –를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앙의 정조와 지조를 지켜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신랑 되심을 우리의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고대 결혼 풍습에서 신부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화장을 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신부로 불러 주신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화장을 해야 합니다.
구별된 삶의 모습을 통해 정결함으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기도로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신앙의 정조와 지조를 지키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62장 5절입니다.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
하나님이 우리로 인하여 기뻐하실 것입니다.
‘내 선택이 맞았어’라고 박수치며 함성을 지를 것입니다.
우리의 호흡이 멎는 순간 천국 문에 이르렀을 때에 두 팔 벌려 우리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정조와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2. 심판과 구원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9절 말씀입니다.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
9절에서 읽은 천사는 계시록 17장 1절에서 큰 음녀의 심판을 보여 준 그 천사입니다.
계시록 17장 1절 말씀입니다.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
요한에게 바벨론에 살고 있는 큰 음녀의 심판을 보인 천사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인 신부의 환상을 보여 준 천사는 동일한 천사입니다.
한 천사가 심판과 구원이라는 대조적인 환상을 요한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이처럼 한 천사가 대조되는 두 환상을 요 한에게 보여주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 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심판과 구원이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는 심판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의의 심판은 영광스런 구원의 서곡인 것입니다.
어린 양의 신부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음녀에 대한 심판이 있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바벨론에 살면서 동시에 새 예루살렘에 살고자 하는 꿈을 꾸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쾌락을 모두 즐기는 음녀가 예수님의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택함을 받았다면 우리는 바벨론에서 나와야 합니다.
요한 계시록 18장 4절 말씀입니다.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
심판이 아닌 구원의 은혜가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벨론에서 나와야 합니다.
죄와 쾌락에서 나와야 합니다.
어제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나와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며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신부로 택하여 주신 어린 양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이 구원이시며 소망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환란과 핍박 중에서 건져 주시며 우리를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 새 예루살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11-21절까지 우리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
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
14.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
15.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
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
17.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
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
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
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
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
시간 관계상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지만 핵심을 설명하면 타락하기 전 하나님이 창조하신 에덴동산의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하나님과 막힘없이 교제하며 기쁨으로 가득찬 그 모습입니다.
더 이상 그 영광은 우리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윈 W. 루처의 ‘영원한 상급’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슬람 지역의 유명한 선교사인 사무엘 즈웨머(Samuel Zwemer)는 8일 사이에 네 살과 일곱 살 된 두 딸을 잃었다. 베란다의 가장 시원한 곳에서도 기온이 평균 41도까지 오르고, 사역에는 열매가 거의 없으며, 그와 아내를 좌절시키는 일들만 일어났다. 그러나 50년 후 그는 옛날을 돌아보며 “그때의 순전했던 기쁨을 기억한다. 나는 그 모든 일을 기꺼이 다시 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집과 전토와 가족을 떠났던 선교사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쁨이 모든 희생을 보상해 준다는 것을 증명한다. 존 파이퍼(John Piper)는 “당신이 가까이 있는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포기한다면, 항상 함께하시는 그리스도께 100배나 되는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다. 당신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함을 포기한다면 어느 집에서나 시냇가에서나 숲에서도 주님께 속한 위로와 안전을 100배나 돌려받는다”라고 말했다. |
대림절 마지막 주를 살아가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그리스도의 신부로 택함을 받은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유혹과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신부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과 심판은 따로가 아닌 같이 오는 것을 알기에 바벨론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죄와 쾌락에서 나와 하나님의 구별된 거룩한 신부로, 교회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죽음은 끝이나 멸망이 아닌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초대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만이라도 그렇게 구별된 신부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설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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