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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부목사
    2018-01-04 (목) 08:51 ㆍ조회: 22      
    1월 4일 큐티설교(행2장 14-36절)기도로 나를 성령님께 붙들어 매고

    사도행전 2장 14-36절 기도로 나를 성령님께 붙들어 매고

    유치부 친구들 졸업식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유치부 7세 친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1년 동안 유치부에서 함께 웃고 뒹굴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떠나보내지 않고 8세, 9세가 되어서도 유치부 예배를 드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하게 자라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8세가 되면 반드시 유치부를 떠나야합니다.  

    예수님 승천 사건
    예수님의 부활 승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은 우리가 거할 처소를 준비하러 가실 뿐 아니라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기 위한 채움의 출발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은 이 땅을 떠나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너무나 섭섭하고 슬플 수 있지만 반드시 예수님은 떠나야지만 그 다음 성령님이 오셔서 예수님이 마지막 유언인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으로 세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 날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되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출발 또한 떠나감입니다.
    내가 제일의 가치관으로 여겼던 것에서 떠나야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삼고, 성공을 목적으로 삼았던 그 삶에서 떠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술자리에서, 노름자리에서, 음란한 자리에서 떠나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가야합니다.
    죄의 자리에서 떠나 선의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어둠의 나라에서 떠나 그의 거룩한 나라로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떠나갈 때,
    우리들은 비로소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 힘과 내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바라보며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입니다.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힘쓰더라 – 자신을 붙들어 맨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면 무엇에 자신을 붙들어 매기 위해서 그들은 기도했겠습니까?
    두말 할 나위 없이 바로 성령님께 자신을 붙들어 매기 위해 그들은 매일같이 모여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은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셨고 그들에게 각기 다른 나라 말로 방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우리가 이 새벽을 깨워 기도함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추운 새벽 일찍 일어나 새벽 예배에 빠지지 않고 기도함이 어디에 있습니까?
    내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매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타락한 죄의 본성은 언제나 세속을 향해 달려가기에 기도를 통하여 내 자신을 땅끝 증인으로 붙들어 매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맨 자의 특징을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를 통해 3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맨 자의 특징
    1. 날마다 말씀을 가슴에 채웁니다.

    갈릴리 촌구석에 살아온 볼 품 없는 사람들이 가본 적도 없는 나라의 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니 유대인과 디아스포라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그들을 비아냥거립니다.
    그런 반응 속에서는 베드로가 한 말은 의외입니다.
    그 말을 자신의 감정대로 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요엘 2장의 말씀으로,
    시편 16편의 말씀으로
    시편 110편의 말씀으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구약에 예언된 말씀의 성취로 그들에게 선포합니다.

    너무나 놀랍지 않습니까?
    이 일이 가능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베드로의 가슴에는 말씀 외에는 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주님과 공생애를 같이 보내며 하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비아냥거리는 그 소리에 오히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우리의 마음속에는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우리는 지금 무엇을 채우기 위해 이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계십니까?
    아직까지 세상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에는 언제나 세상의 것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언어와 행동은 죄악 된 본성을 좇아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이 새벽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나가십시다.
    이 새벽 기도함으로 내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매십시다.
    이 새벽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십시다.

    그런 자의 삶은 두 번째의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맨 자의 특징
    2.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성령께 자신을 붙들어 맨 사도 베드로가 이 설교를 한 시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15절 말씀입니다.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 시간에 6을 더하면 지금 현재 우리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제 3시는 오전 9시를 가르킵니다.
    경건한 유대인은 하루에 세 번 기도했습니다. 제 3시, 제 6시, 제 9시.
    습관을 좇아서 기도했던 예수님처럼,
    사도 베드로 또한 기도의 시간을 지키며 기도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어떤 특별한 시간에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이 하나님이 주인 되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전 9시 그 시간 집에 쉬면서 무료함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맨 결과 오늘 오전 9시도 어제와 동일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불안과 염려가 아닌 기쁨으로 주를 맞이할 것은 자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을, 우리의 시간을 한 번 되짚어 보십시다.
    어제 9시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오늘 9시에는 우리는 무엇을 할 계획이십니까?
    내일 9시에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결코 우리의 감정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반드시 우리의 삶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령의 열매가 열려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결코 오늘 하루 내게 허락된 시간을 아무렇게나 살아가지 않습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신을 방치하지 않습니다.
    아직 떠나지 못한 내 죄악 된 본성에 나를 맡기지 않습니다.
    철저히 성령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이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게 맡겨진 시간을 하나님께 붙들어 매십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그 시간을 드리십시다.
    내 본성대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함을 따라 제 3시 베드로처럼 하나님께 드리십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마지막
    자신을 성령님께 붙들어 맨 자의 특징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각 사람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발견합니다.
    자신에게 새 술에 취했다고 비아냥 거리는 유대인을 향한 베드로의 시선을 한 번 보십시다.
    14절, 22절, 29절,36절 말씀 말씀입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14 -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
    22 – 이스라엘 사람들
    29 – 형제들
    36 – 이스라엘 온 집


    베드로는 14절에서는 혈통적 측면을 강조해서 유대인으로 불렀고,
    22절에서는 구약의 언약적 측면을 강조해서 이스라엘 사람으로 불렀으며
    29절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한 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고
    36절에서는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신앙을 가진 신앙 공동체로 보았습니다.

    자신을 놀리는 집단에 대해 그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는지 잘 알 수있습니다.
    나아가 그들에게 전한 참된 기쁨의 소식 복음을 전파했다는 것은 그들을 진정 사랑했음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령님께 자신을 붙들어 맨 자는 그 사람의 현재의 모습이 아닌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그리스도의 형상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한 형제 자매임을 깨닫게 되어 세상의 논리대로 적대시하고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형제로 하나님 나라에 부르심을 받은 한 공동체로 말이 아닌 삶으로 받아들입니다.

    최봉석 목사님(1869(고종 6)∼1944)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초대교회 최봉석 목사님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 목사님 중에 최봉석 목사님이 계십니다.
    최봉석 목사님은 일본의 신사 참배를 앞장서서 반대하다가 1939년 평양 경찰서에 끌려가서 극심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기절하면 물을 끼얹고 기절하면 또 물을 끼 앉으며 고문을 했습니다. 그는 6년 동안 감옥에서 갖은 고문을 다 당했습니다. 고문을 심하게 하면 할수록 “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은”을 큰 소리로 불러서 감옥 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 찬송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감방 안에 들어 온 사람들은 그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고 그의 기도로 힘을 얻고 그의 찬송으로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래서 감방이 교회와 같이 되었다고 합니다.
    형사들이 신사참배를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고문할 때마다 최봉석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죽는 것은 영광이요. 나는 죽기 위해서 오늘까지 당신들의 신을 경배하지 않고 살아왔소. 내가 죽으면 천당에 가오. 주님이 나의 집을 예비하고 나 오기를 기다리고 계시오.”

    하루는 형사가 몽둥이로 최 목사님을 때리니까 최 목사님은 매를 맞을 때마다 “예수 천당, 예수 천당” 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형사가 매를 멈추고 왜 이렇게 시끄러우냐고 물으니까 “내 몸에는 예수가 꽉 차 있어서 나를 때리면 내 몸에서 예수가 나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는 예수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충일교회 성도님들
    우리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합니까?
    아니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합니까?
    한 형제이며 자매임을 고백하십니까?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충일교회 공동체임을 삶으로 나타내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이 새벽 시간이 되어 유치부를 떠나 아동부로 올라가는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가 거할 처소를 예비하기 위해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기 위해 떠나가신 것처럼, 죄악 된 우리의 본성에서 떠나가십시다.
    그리고 나를 성령님께 온전히 붙들어 매십시다.
    그렇게 될 때,
    1. 날마다 말씀을 가슴에 채웁니다.
    2.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3. 각 사람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발견 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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