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성경학교도 잘 끝난 것 같구...

청년분들도 필리핀비전트립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오늘 예배시간에 광고로 들었습니다^^

얼마만에 본당 예배를 드렸는지 모른답니다^^

 

딸아아가 유아부 예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 가족은 모두 유아부 예배를 드린답니다.

아이가 적응을 시작한것 같아 오늘은 저와 둘째아이는 본당예배를, 남편과 딸아이는 함께 유아부 예배를 드렸답니다.

 

오늘을 위하여 지난 한주간 틈틈이 아이에게 교회홈페이지에 들어가 율동찬양을 열심히 가르쳐 주었지요~^^ 그리고 예배에 가며 오늘은 예배짱!이 되어보자 하였지요^^

 

"어떻게 하면 예배짱이 되지?"

"연필받으면~"

^^;; 예배짱에게 연필을 주시니 아이는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ㅎㅎ

 

"그런데 그 연필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몰롸~~"

우리 딸은 참 천진합니다.ㅋㅋㅋ

 

"찬양시간에 일어서서 예쁘게 찬양도 하고, 율동도하고~ 말씀시간에도 잘 듣고, 기도시간에도 예쁘게 두손모아 기도해야 예배짱이 될 수 있어요~"

 

아이를 잘 가르치고 들여보냈습니다.ㅎㅎ

 

예배가 끝나고 차량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예배 잘 드렸어요??"

"아니"

"왜??"

 

아이는 잠시 망설였습니다.

 

"예배짱 못했어"

"그랬구나~"

"이거봐라~"

 

아이는 공과시간에 만든 나무를 보여주며 한껏 자랑을 했습니다.

 

"예배짱 못했지만 이거 이렇게 잘 만들었으니 우리 초은이 대단하네~ 다음에는 예배짱 하자~!"

"응~!!"

 

아빠에게 물어보니 평소같으면 엄마에게 아빠에게 메달리고 안아달라고 했을 아이가 찬양시간 내내 서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잘 하진 못해도 팔을 휘적휘적 하더라며..ㅋㅋㅋㅋ

 

지금 아빠와 딸은 어떻게 하면 예배짱이 될 수 있는지 토의 하고 작전을 짜고 있답니다.

 

아빠: 선생님이 오늘 예배짱 후보가 열명이라고 했었어~ 아마 초은이도 열명 중에 있었을꺼야~

딸: 그래??

아빠:응~ 그러니까 다음주에 말씀 더 잘들으면 돼~ 선생님이 그러셨지?! 예배짱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다음주엔 끝까지 잘 듣자~

딸: 응!! 다음엔 꼭 예배짱 할꺼야!!!

 

아직 예배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가 예배짱이 되겠다며 화이팅을 합니다.

저도 이번 한주는 기도짱이 되어보겠노라.... 함께 화이팅 해보려구요^^

휴가동안 틈틈이 찬양과 율동연습한 저희 딸과 아들이랍니다^^

귀엽지요?!!

 

예수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