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월 6일 큐티설교(요한복음 9장 13-34절) 사랑은 생명을 낳는다!
2월 6일 큐티설교(요한복음 9장 13-34절) 사랑은 생명을 낳는다!설교일 | 2020-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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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 13-34절 사랑은 생명을 낳는다!
본문 설명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이 된 장애인을 치유해 주십니다.
그리고 치유 받은 맹인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들이 치유 받은 맹인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갑니다.
왜냐하면 그가 치유 받은 날은 치유 받으면 되지 않는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13-14절 말씀입니다.
13.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
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는 어떻습니까?
안식일 날 거룩하게(?)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 할까요? 아니면 그 말씀은 어기더라도 어둠속에 갇혀 지낸 한 사람의 삶을 밝은 빛으로 인도해야 할까요?
열이면 열 모두 후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은 결코 율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사랑은 힘이 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녔지만 부모님 따라 다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습니다. 첫 딸이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아빠에게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군대에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15년을 매일 한 갑씩 담배를 태웠는데, 혹여나 아이에게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주지는 않을지, 담배의 역겨운 남새로 인해 아이가 싫어하지 않을까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담배를 단 번에 끊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은 15년 동안 습관처럼 매일 한 그 행동을 단 번에 끊게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율법주의의 폐해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존(John)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은행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담당자가 쉬는 날이라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찬구 직원에게 다음날 다시 오겠다며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은행 규정상 실제로 거래를 한 사람에게만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 줄 수 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존은 그 직원에게 설명했습니다. 거래를 하려고 했지만 담당자가 없어서 못했고, 내일 다시 올 테니 예외 적용을 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 직원은 규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규정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주차권에 도장을 받으시려면 거래를 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서 존은 어쩔 수 없이 계좌를 해지하는 것으로 거래를 하고 도장을 받았습니다.
결국은 규정을 지키기 위해 계좌를 해지하고 주차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주차도장을 받기 위해 해지한 계좌에는 17억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율법주의의 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정과 조항을 따진다면 이 창구 직원의 말이 백번 옳습니다. 돈이 오가지 않았으니 거래를 하지 않은 셈이고, 거래하지 않은 사람은 고객이 아니니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 줄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항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그 창구 직원은 ‘규정’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잃었습니다.
우리들도 이럴 수 있습니다.
율법을 준수한 나머지 사람을 잃어버립니다. 율법이 의미하는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 10절 말씀입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
사랑 없는 율법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찌르는 흉기로 변합니다.
사랑의 정신으로 율법을 사용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내가 하는 모든 동기에 사랑이 있는가 점검해 보십시오.
지금 내가 주장하는 그 무엇에, 이것은 결코 포기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그것에, 중심은 율법이 아닌 사랑이 있을 때, 그 사랑으로 반드시 생명의 역사는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거룩하게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데, 병자를 고친 것을 보니 이 사람은 죄인임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유를 받은 사람과 그 부모에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습니다.
16-22절 말씀입니다.
16.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
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
18.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
19. 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
20.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
21.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
22.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치유됨을 통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대교에서 출교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그는 대답을 자신의 아들에게로 돌립니다.
우리들에게도 이 부모와 같은 상황이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함으로 받아야 될 불이익이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심하면 공동체에서 떠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34.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
이 치유 받은 맹인은 공동체에서 출교를 당하였습니다.
공동체에서 출교를 당했다는 것은 사회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두 눈이 멀쩡하지만 앞으로 먹고 살 일이 막막합니다.
배운 기술도 없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공동체보다 더 귀하고 더 값진 것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맹인에게 눈의 치유 뿐 아니라 온전한 믿음이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맹인의 점진적 신앙고백
11, 17, 33, 38절 말씀입니다.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
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
모든 것 다 잃어도 예수님 얻었기에 이 사람은 그 누구보다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날마다 기쁨과 감사가 흘러 나왔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쓰신 ‘꽃피는 봄날에만’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신사참배 거부로 무기 구금형을 받고 옥중 생활을 하던 중 부인 장양순 여사와 동인에게 보낸 1943년 8월 18일자 서신중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꽃 피는 봄날에만> 손양원 꽃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 있음인가? 땀을 쏟는 염천에도 주의사랑 여전하며. 열매 맺는 가을에만 주의은혜 있음인가? 추운겨울 주릴 때도 주의 위로 더 할 것은.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 아름답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 유혹의 손길 되나. 고생중의 인내함은 최후승리 이룩하네. 세상권력 등에 업고 믿는 자를 핍박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회개하고 돌아오라. 우상의 힘 며칠 가며 인간의 힘 며칠가나. 하나님의 심판 날에 견디지 못하리라. 저 천성을 바라보니 이 세상은 나그네길 죽음을 피하라고 나의 갈 길 막지마라. 내게 맡긴 양을 위해 나의 겨레 평화 위해 우리 주님 가신 길을 충성으로 따르리라. |
우리에게도 손양원 목사님과 같은 믿음의 고백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렇게 될 때 꽃 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 사람 삶의 자리 어디에도 주님의 사랑과 영광은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자의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켜 주십니다.
율법으로 정죄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생명을 살립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가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는 나타납니다.
추운 한 겨울에도 생명의 움틈은 막을 수 없듯이 그 사람이 가는 곳마다 주님의 사랑의 역사는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 그 사랑의 사람이, 믿음이 사람이 우리 충일교회 성도님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율법보다 사랑이 우선임을 기억하십시오.
믿음 잃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설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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