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8월 18일 큐티설교(에스겔 23장 22-35절) 어리석은 오홀리바

8월 18일 큐티설교(에스겔 23장 22-35절) 어리석은 오홀리바
[주일] 8월 18일 큐티설교(에스겔 23장 22-35절) 어리석은 오홀리바
2019-08-21 10:22:42
권도완
조회수   576
설교일 2019-08-18

 

오늘 말씀을 몇 번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다가 이 본문의 내용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와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던 여인이 자신을 떠나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다시 그 남자를 떠나 또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자 주인공의 질투어린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오늘 본문을 더 잘 이해하려면 23장 처음부터 읽어보아야 합니다. 231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오홀라입니다. 오홀라는 하나님의 신부로 준비되었던 하나님이 사랑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배신하고 앗수르라는 멋진 청년을 사랑하여 그와 만나고 교제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사랑하지 말라 경고하지만 오홀라는 듣지 않고 앗수르를 따라갑니다. 오홀라를 유혹한 앗수르는 그를 데려가 그의 모든 소유를 빼앗고 잔혹하게 살해하고 맙니다.

11절에 오홀리바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오홀라의 동생이었습니다. 오홀리바 또한 하나님의 신부로 예정된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언니가 잘못된 사랑 끝에 모든 것을 뺏기고 잔혹하게 죽임 당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나쁜 남자 앗수르에 끌립니다. 하나님을 떠나 앗수르와 만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곧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합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바벨론입니다. 그런데 바벨론과 만나면서 오래전 연인인 애굽이라는 남자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돌아갑니다. 분노한 바벨론은 자신의 연인을 되찾아오기 위해서 애굽을 때려눕히고 오홀리바를 쟁취합니다. 그런데 화가 난 나머지 바람피운 오홀리바의 모든 것을 빼앗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옷을 찢고 수치를 줍니다. 결국 오홀리바 또한 바람피운 댓가로 언니 오홀라와 마찬가지로 파멸당하고 맙니다.

 

오홀라는 북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오홀리바는 남유다를 상징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우상들을 들여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간음하였습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은 앗수르를 충동하여 북이스라엘을 멸망케 하였습니다. 또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지켜본 남유다도 똑같이 그 길을 따라갑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경고하고 그 마음을 돌이키려 하여도 듣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과 바벨론의 우상들을 숭배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살아남으려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남유다를 심판하시고 멸망당하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2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2 그러므로 오홀리바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는 네가 사랑하다가 싫어하던 자들을 충동하여 사방에서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남유다는 결국 바벨론의 손에 멸망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멸망 당하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그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질투하심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만 계속해서 지켜본다면, 질투가 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사랑한다 말하며 마음을 돌이키려 해도 돌아서지 않는 북이스라엘, 남유다는 결국 질투의 화살을 맞게 됩니다. 25-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25 내가 너를 향하여 질투하리니 그들이 분내어 네 코와 귀를 깎아 버리고 남은 자를 칼로 엎드러뜨리며 네 자녀를 빼앗고 그 남은 자를 불에 사르며 26 또 네 옷을 벗기며 네 장식품을 빼앗을지라 27 이와 같이 내가 네 음란과 애굽땅에서부터 행음하던 것을 그치게 하여 너로 그들을 향하여 눈을 들지도 못하게 하며 다시는 애굽을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리라

지금 등장하고 있는 애굽이라는 이름은 쉽게 넘길 수 없는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겨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출애굽하던 그들은 광야에서 애굽을 그리워하며 그곳에서 먹던 음식을 먹게 해달라 불평 불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사랑의 언약을 맺는 그때에 그들은 애굽의 우상 송아지의 형상을 만들어 우상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어 질 때 북이스라엘의 남 북의 끝에 송아지 형상의 우상이 세워졌고 그것을 숭배하였습니다. 이들은 출애굽때부터 남북의 분열로 지금까지 약 900년간을 애굽을 그리워하며 우상숭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 백성을 향해 사랑한다 돌아오라 말씀하시는데 이들은 계속되는 우상숭배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질투가 결국 이들을 치게 되었고, 하나님은 피를 토하듯 외치십니다. ‘이와 같이 내가 네 음란과 애굽땅에서부터 행음하던 것을 그치게 하여 너로 그들을 향하여 눈을 들지도 못하게 하며 다시는 애굽을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리라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이스라엘은 한때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쉽게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떠났습니다. 35절의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3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등을 돌려 결코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대로 내려버두시고 그 죽음의 길을 가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도 똑같은 죄에서 돌이키지 않아 멸망케 되는 남유다의 비극을 어리석은 오홀리바라는 이름으로 비꼬아 말하고 있습니다. 남유다는 우상숭배의 죄의 결과를 보고도 어리석게 그 죽음의 길을 똑같이 따라갔습니다. 이것이 죄의 무서움입니다. 알지만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죽음의 길인줄 알지만 그 달콤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우리 또한 오늘 이 말씀을 잘 기억하고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죄의 결국은 파멸이라는 것을 오늘 우리는 또 듣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오홀리바, 남유다처럼 그 죄의 길을 걷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그 죄의 길의 똑같이 서 있는 너희의 차례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한강의 기적을 허락하시고 부흥케 하셨습니다. 그런데 잘 살게 되니 하나님의 이름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부흥되던 교회가 점점 사라지고 성도들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일컫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아니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너희 차례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사랑하는 충일의 성도 여러분 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막아서서 중보하며 기도해야 할 줄 압니다. 우리가 거룩한 손을 들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 민족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거부해버리고 점점 기울어져가는 북한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또한 그 모습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외면해가는 남한땅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허락하여 달라고 이 새벽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거룩한 성도들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설교일
187 주일 12월 29일 큐티설교(시편 148편 1~ 14절)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이한솔 2019-12-29
186 주일 12월 15일 큐티설교(요한계시록 16장 10-21절) 최종 심판과 아마겟돈 이한솔 2019-12-15
185 주일 12월 8일 큐티설교(요한계시록12:1-17) 영적 전쟁 이한솔 2019-12-08
184 주일 12월 1일 큐티설교(계 7:1-17)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 이한솔 2019-12-01
183 주일 11월 24일 큐티설교(요한계시록 2장 8-17절) 환란은 견디고 잘못은 돌이키고 이한솔 2019-11-24
182 주일 11월 10일 큐티설교(시편 140편 1-13절) 비방의 소리조차 들어주시는 주님 이한솔 2019-11-10
181 주일 11월 3일 큐티설교(시편 135:1-21)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차광욱 2019-11-03
180 주일 10월 27일 큐티설교(유다서 1:17-25)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라 강주헌 2019-10-27
179 주일 10월 13일 큐티설교(빌립보서 1:1-11) 복음의 동역자 강주헌 2019-10-13
178 주일 10월 6일 큐티설교(여호수아 21장 20-45절) 흩어진 레위인들이 받은 은혜 정지원 2019-10-06
177 주일 9월 15일 큐티설교(여호수아 8:30-35) 여호와를 위한 제단 차광욱 2019-09-15
176 주일 9월 8일 큐티설교(여호수아 5장 1-12절) 길갈에서의 순종 김태선 2019-09-08
175 주일 8월 25일 큐티설교(에스겔27:26-36) 두로의 교만함 김태선 2019-08-25
174 주일 8월 18일 큐티설교(에스겔 23장 22-35절) 어리석은 오홀리바 권도완 2019-08-18
173 주일 7월 28일 큐티설교(에스겔 12:17-28) 임박한 종말 권도완 2019-07-28
1 2 3 4 5 6 7 8 9 10 ... 13
전체 메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