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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큐티설교(여호수아 21장 20-45절) 흩어진 레위인들이 받은 은혜
설교일 | 2019-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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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레위 지파의 분배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한 지역의 땅을 분배 받았기에 한 곳에 모여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의 영역 안에 있는 성읍들의 일부를 받아서 거기 거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국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로 힘이 되고 결속력도 생깁니다.
흩어진다는 것은 사실 공동체에게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약해지고 분리되고 소속감이 다소 상실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레위 지파가 전국으로 흩어지게 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는 레위인들의 범죄함 때문이었습니다.
창세기49장을 보면 야곱이 아들들을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중에서 시므온과 레위를 위해 기도하는 부분에서 기도 내용이 잘 되라는 축복의 말이 아니라 저주를 받는 예언의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 이상한 부분입니다.
창49: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누이인 디나의 복수를 하기 위하여 히위 족속 하몰의 집안을 몰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모든 재물과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아 옵니다.
그것을 보고 야곱은 크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시므온과 레위는 자신들이 한 일이 정당하다고 항변하였습니다.
이 사건에서 레위인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나안 족속과의 전쟁은 복수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용하셔서 그 땅을 정화시키시기를 원했지, 그들이 자기 가족들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가나안 족속을 멸절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었는데, 레위는 그것을 어긴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나안의 것들은 다 불태우고 가지지 말 것을 명령하신 것을 어긴 것입니다. 가축과 재물을 빼앗아 가져 오고 그들의 가족들을 포로로 사로잡은 것은 아이성 전투의 아간의 범죄와 같은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아버지와 다툰 것입니다.
십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책망하자 이들은 대들면서 자신들이 정당했다고 분노를 드러냅니다.
이유가 어떠하든지 아버지의 책망에 대하여 같이 분노하며 대드는 것은 전혀 공경하는 태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지 못하는데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죄는 볼 수 있는 눈을 흐리게 만듭니다.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주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의의 길로 나아가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셉의 고백이 있습니다.
창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레위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살게 된 것은 분명 그들의 범죄함이 원인이 되는 것이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흩어진 그들에게 하나님은 사명을 주십니다.
레위인들이 흩어지게 된 첫 번째 이유가 범죄함이었다면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을 살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고 바로 세우며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사는 사명을 레위인들에게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레위인들이 거룩하여 이 사명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레위인들이 다른 지파보다 더 경건하여 이 사명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살리고자 주신 것입니다!
민수기16:7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하나님이 택하셨기에 거룩하여지고, 사명을 받았기에 경건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먼저 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나를 살리고 나를 다스리며 나를 인도하십니다.
거기에 내가 반응하는 것이지, 내 의와 내 선행과 내 경건함으로 하나님이 반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5:8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는 의인일 때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죄인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을 구별하여 선택하심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민수기 3:12-13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흩어져 사라질 레위인들을 구별하셔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것이다”
구약의 하나님은 사랑이 없고 심판만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어느 세대에나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언제나 생명을 살리고 번성하게 합니다.
우리가 볼 때에는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에 비해 불공평하게 보입니다.
땅도 배분 받지 못하고 배정받은 성읍에서 나오는 것도 거의 힘듭니다.
불평과 불만이 나옵니다.
신명기18:1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여기까지만 들으면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분깃이 없습니다.
기업도 없습니다.
재산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땅을 소유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일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불만이 안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말씀합니다.
신명기18:2
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른 지파들도 영역을 분배받고 가나안의 약속된 땅에서 좋은 것을 얻었지만,
가장 큰 기업을 얻은 것이 바로 레위 지파인 것입니다.
우리도 눈 앞의 것을 보면 불평과 불만이 나옵니다.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은 출발 하자마자 애굽의 군대를 보고 원망합니다.
마라의 쓴 물에 불평하고, 광야에서 음식으로 불평합니다.
이들이 눈을 들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면 원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기업이 되어 주심을 굳게 믿었다면 광야를 고생길이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여전히 죄인일 때에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유월절의 은혜로 노예인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신 일들을 안다면 그들은 눈물 흘리며 감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내 삶이 흩어진 것 같고, 희망이 없는 것 같지만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가진 것 없을 때 비어있는 곳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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