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9월 8일 큐티설교(여호수아 5장 1-12절) 길갈에서의 순종
9월 8일 큐티설교(여호수아 5장 1-12절) 길갈에서의 순종설교일 | 2019-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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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그 큰 문제였던 요단강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어떠한 요구를 하셨는데 그것은 제사장에게 언약궤를 매어 앞세워 나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행하였을 때 어떻게 되었나요? 넘칠만큼 많았던 요단강 물이 그쳐서 마른 땅을 걸어가듯이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열두 돌을 기념하여 기념비를 세웠는데 그곳이 바로 ‘길갈’ 이라는 땅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지역적인 배경이 바로 ‘길갈’이라는 지역입니다. 이 ‘길갈’이라는 지역은 특별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이 그쳐서 마른 땅을 건너가게 되어 기념비를 세웠던 역사적인 장소였으며, 이후에 이스라엘 초대왕인 사울 왕이 왕관을 처음 쓴 장소이기도 합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길갈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두려워 떠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요단강이 말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의 마음이 녹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이미 그들은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애굽에서 나올 때 홍해를 건너게 하신 사건과 아모리의 두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소식을 들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셔서 요단강을 건넜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곧 자신들도 위태로운 상황이 될거라는 두려움이 그들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두려워 떨고 있는 사기가 저하된 적들을 치게되면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이 분명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 떨고있는 적들을 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을 행하하고 말씀하십니다.
2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려워 떨고있는 적들을 치기만 하면 될 것 같은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전혀 뜻밖의 요구를 하십니다. “할례를 행하라”
당장 사기가 떨어진 적군을 치러 가는 것이 옳은 것 같고 맞는 것 같은 상황인데 하나님은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7장 말씀에 나오는 할례에 대한 내용을 보면 ‘할례’는 중요 부위의 포피를 베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례를 받으면 당장 전쟁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창세기 34장을 보면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세겜이 디나를 사랑하기에 그의 아버지 하몰이 디나를 자신의 며느리로 삼게 해달라고 말을 합니다. 그 때 할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디나를 며느리 삼고자 하몰과 그 아들 그리고 그 성읍사람들이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34장 25절에 내용을 보면 삼일이 지났는데도 그들이 아파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렇게 아파할 때 야곱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기습하여 모든 남자들을 죽이게 됩니다.
이 내용을 본다면 지금 떨고있는 적군을 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할례를 행하라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행하든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나서 행하여도 될 것인데, 바로 떨고있는 적군이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 “할례”를 말씀하시니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을 봅니다. 3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별의식’을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길갈”에서 “할례”를 요구하시는 것은 과거 광야 40년 동안의 애굽의 삶에서 벗어나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언약의 백성”으로 “거룩성”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 떠는 여리고성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서 이때가 싶어 쳐들어갔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승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전쟁에서의 패배와 하나님의 징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순종이 답입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넜을 때 그 소식을 듣고 두려워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기세를 몰아서 처들어가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나 자신의 생각이 중심이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요구를 하실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따라야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하나님의 요구인 “할례”를 받는 일에 순종하여 나아갔을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들을 구별하여주시고 인정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 후에 견고해 보이던 여리고성이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순종할 때 무너지게 되었고 전쟁에서 쉽게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답입니다. 나의 생각보다 더 크신 하나님 앞에 순종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하였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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