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8월 25일 큐티설교(에스겔27:26-36) 두로의 교만함

8월 25일 큐티설교(에스겔27:26-36) 두로의 교만함
[주일] 8월 25일 큐티설교(에스겔27:26-36) 두로의 교만함
2019-09-04 12:11:19
김태선
조회수   657
설교일 2019-08-25

사람들은 누구나 부유한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살기를 원합니다. 가난하게 살고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가난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부유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부유한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큰 부유함은 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위험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에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유해지고 살만해지면 그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떠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듯 부유한 삶은 영적으로는 흔들릴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두로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본문 앞에 장들을 보면 그들이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만큼 부유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718에 보면 알 수 있는데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유해보이고 다른 나라와 교류가 있어서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로.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그러한 두로가 무너지게 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2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6.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

 

두로의 멸망을 묘사하는데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라고 말합니다. 동풍은 두로의 동쪽에 있는 바벨론을 의미합니다. 바벨론을 통해 두로를 멸망시킬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27.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네 상인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무리가 네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12-24절까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들로 과거 두로를 번성하게 했던 무역 물품들입니다. 그리고 네 선장8절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그들 가운데 있던 지혜자들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또한 네 배의 틈을 막는 자들은 9절에 언급되어 있는데, 두로의 지도자들이 배의 틈을 막는 것처럼 그 사회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자문 받았던 그발의 지혜자들을 말합니다.

계속해서 네 상인12-22절까지에 기록된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들을 포함하여 두로가 번성할 때 무역했던 나라들을 말합니다.

 

네 가운데 있는 모든 용사들10절에서 11절에 언급된 바사와 룩과 붓, 그리고 아르왓사람들로 두로가 고용한 용병들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네 가운데 있는 모든 무리들은 그 두로의 주민들을 말합니다. 결론적인 것은 이 모든 것이 바다 한 가운데 빠지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본문에 나열된 목록들 앞에 계속해서 너희 것, 즉 두로 너 자신의 것이란 의미의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러한 목록들 앞에 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신 것은 두로가 소유한 모든 것들이 다 그들의 것이라고 여기는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는 일종의 반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두로는 그들이 지금까지 누려왔던 이 모든 것들이 두로 자신의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부를 자랑하며, 그리고 더 많은 부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그들은 예루살렘의 패망을 보면서 슬퍼하거나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랑하는 그것들이 자신을 파멸의 자리로 이끌고, 또한 그것으로 인한 그들의 교만과 탐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였다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그렇게 믿고 있던 그들의 사공이 그들을 큰 물로 인도하여 바다 한 가운데서 맞은 동풍으로 인해 빠져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25절과 27절의 대조는 참 흥미롭습니다. 사실 두로는 바다를 통해 영화와 부를 쌓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다 중심 즉 바다 한 가운데서 다른 나라로부터 영광과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곳이 오히려 심판의 장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은 나의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유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청지기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의 소유물로 착각하고 그것들을 자랑하며, 교만함으로 살아간다면 두로에게 행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내가 소유하고 자랑하는 그것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두로가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이르렀는지 28절의 말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네 선장의 부르짖는 소리에 물결이 흔들리리로다

 

여기서 물결이 흔들리리로다라는 이 구절을 표준 새번역이나 공동 번역에는 해변 땅이 진동한다혹은 해안이 울린다로 기록하고 있는데, 두로로 상징되는 선박의 침몰이 얼마나 급작스럽고 참혹할 것임을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두로는 이 예언대로 BC 572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에게 13년간의 항전끝에 정복되었고, BC 332년 알렉산더에게 정복 당할 때에는 3만명의 주민들이 노예로 팔려가고 2천명의 지도자들이 사형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지난 날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한 채 멸망하고 맙니다.

 

외적인 것을 보면 강해보이고 부유해 보이던 두로, 하지만 그들에게는 멸망 당하게 되는 치명적인 원인인 교만함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잠언 1618절에 보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이러한 교만함이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이전보다 부유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두로의 모습처럼 변하여있지는 않는지 말씀의 거울로 우리의 삶을 점검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한 것들을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시지만 거두어 가시기도 하시는 분임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부단히 우리를 교만한게 만드는 것이 부유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가운데 우리를 교만하게 할 만한 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평안이, 나에게 주어진 부유함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오게 되었음을 기억하며 두로처럼 부유하고 평안할 때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고 교만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안할 때에 더욱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충일의 온 성도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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